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한국시각) 미 재무부를 방문해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만나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면담에서 러시아와 독일 등을 순방한 결과를 설명하면서 G20 회의의 성공을 위해 미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이어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와 만나 지분 개혁에 대한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IMF 대출제도 개혁 문제도 논의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과 회동에서는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금융 및 자본 규제에 대해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정상회의의 의제 조율을 위해 추석연휴가 낀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8박 12일간 러시아, 독일, 프랑스, 브라질, 미국 등을 방문했다.
윤 장관은 29일 오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