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체납으로 인해 단전되는 경우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요금 체납으로 단전된 경우는 10만6400건으로 지난 2008년 15만2900건, 2009년 16만2200건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다.
올해 들어 단전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2만3400건)였고 이어 서울(1만4800건), 대구.경북(1만3700건) 순이었다. 총 체납액은 549억원에 달했다.
노 의원은 "전기공급 중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생계조차 힘든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무조건 공급을 중단하는 대신 별도의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