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계좌 관리 한화 전ㆍ현 임원 출국금지

입력 2010-09-27 08:16수정 2010-09-27 08:4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소유의 차명계좌 관리에 관여한 그룹 전ㆍ현직 임원 10여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출국금지된 전ㆍ현직 임원들은 김 회장의 최측근으로 10여 년 동안 김 회장의 50∼60개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주거나 자금관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그룹 계열사에서 빼돌린 돈으로 차명계좌에 든 자금을 조성했는지, 이 돈이 정관계 로비에 쓰였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자금의 소유주인 김 회장에 대해서는 출금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