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가 출범한 가운데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LS산전 부회장)이 초대 부회장에 선임됐다.
LS산전은 지난 21일 한국·미국·호주·캐나다·일본·아일랜드·인도 등 7개국 스마트그리드협회 대표들이 모여 만장일치로 '세계 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Global Smart Grid Federation) 설립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대표들은 GSGF의 초대 회장에 귀도 바텔스 미국 협회장을, 부회장에는 구자균 한국 협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회장 임기는 연임 없이 2년이며 부회장이 자동으로 차기 회장을 맡게 된다.
GSGF는 국내 및 국제 스마트그리드 비정부, 정부기관들의 협력을 원활히 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의 연구, 발전 및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GSGF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이나 정책 이슈의 글로벌 센터 역할을 맡아 기술협력 및 조기 적용, 관계자들 간 교류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2차 GSGF회의는 구자균 협회장의 제안을 각 회원국에서 수락함에 따라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