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급변하는 중국 제약시장의 유일한 수혜주로 한미약품을 꼽으면서 매수 추천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은 급성장하는 중국 제약시장의 국내 유일한 수혜업체로서 향후 놀라운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바닥을 찍었으며 올해 부진한 내수부문 실적도 내년부터 실적회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제약시장은 2011년 신의료개혁정책 추진에 힘입어 급격한 처방의약품 수요증가가 이뤄지면서 2010년 약100조원 규모에서 2015년 400조, 2020년 900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북경한미는 중국 제약시장의 고성장에 대비한 적극적인 신제품 발매전략으로 2010년~2020년까지 총63개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따라서 2010년 약 1000억원 매출에서 2015년 6000억원, 2020년에 2조원으로 향후 비약적인 성장세 시현이 예상된다고 조 연구원은 밝혔다.
조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연간 총매출의 16% 수준에 이르는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R&D)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R&D성과 가시화로 장기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부진한 내수부문 실적도 내년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의사들도 처벌하는 쌍벌제 본격 실시로 제품력과 영업기반이 우수한 한미약품의 실적회복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 시점이 매수할 적정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