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전통시장 상품권 70억원 어치 구입

입력 2010-09-19 09:34

박철근 기자 ckpar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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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임직원들의 추석차례비 지원을 위해 재래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 구입규모는 70억원으로 대기업에서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 중 최대 규모이다.

한화그룹은 "그동안 설 명절에만 차례비를 지급해 왔지만 올 추석에는 지난 상반기 그룹 실적이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한 임직원을 격려하는 의미로 계열사 실정에 따라 특별 차례비를 지급하는 것"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 상공인 지원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동반협력의 취지에서 현금보다는 온누리 상품권 지급으로 결정하고, 계열사 총계 70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난 주중 임직원들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의 매출이 늘어나 서민들이 좀더 밝은 분위기에서 한가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한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올 남은 기간에도 좀더 열심히 뛰어보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