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여친구' 동주선생 정체 '비형랑' 드러나나?

입력 2010-09-17 09:53

▲사진=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속 동주선생의 정체가 누리꾼 사이서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는 동주선생이 혜인(박수진 분)을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혜인이 미호(신민아 분)을 고의적으로 위험에 처하게 만든 것.

이날 동주선생은 혜인에게 "어리석은 짓을 하면 내가 당신을 죽이겠다"고 위협을 가했고 혜인은 겁에 질린 채 동주선생의 정체를 물었다.

이에 동주선생은 차갑게 웃으며 "나는 반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누리꾼 사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누리꾼들은 동주선생의 정체는 비형랑일 것이란 의견에 무게를 싣고 있다. 동주선생의 과거와 비형랑의 이야기가 비슷하기 때문.

삼국유사에는 비형랑 사람과 귀신 사이에 태어나 반은 사람이고 반은 귀신인 존재다. 삼국유사에서 비형랑은 '길달'이라는 귀신이 여우로 변해 도망치자 잡아 죽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방송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주선생 뭔가 수상하긴 했음" "동주선생 갈수록 호감일세" "시간과 돈에 구애받지 않는 존재...뭔가 부럽다"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