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SKB 유선 상품 할인
SK텔레콤은 지난 7월 발표했던 신규 가족형 결합상품 'TB끼리 온가족 무료'를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가족 구성원간 결합한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의 기본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하는 결합상품으로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무료200, 기본료 8000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스마트다이렉트, 기본료 2만원)을, 4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받게 된다.
'TB끼리 온가족 무료'를 신청 할 수 있는 가족 그룹 대상자는 본인,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이며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SK텔레콤 대리점 및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유선상품 신규 가입시 가능하며 기존 유선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약정만료 후 결합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결합상품에 대한 약정 및 위약금은 없으나 무료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별도 약정(3년)이 있어 결합상품 가입을 해지하더라도 해당 유선상품을 계속 이용하면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선불 요금제, 그룹형 요금제 등 일부 요금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본 요금제 고객이면 'TB끼리 온가족 무료'에 가입이 가능하며 더블할인, 스페셜할인, 우량고객요금할인과도 중복 가입이 가능해 휴대폰을 새로 구매하는 이용자도 유선상품 무료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이동전화 가입시 집전화나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가 해외에서도 활성화 되고 있다며 결합상품을 통한 유선상품 혜택 제공으로 유무선간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 돼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가족 구성원간 5회선 결합시 제공할 예정이었던 IPTV 무료 혜택을 제외한데 대해 IPTV 무료제공으로 방송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 부문장은 "SK텔레콤의 新가족형 결합상품은 유선시장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등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