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원전 미자립 3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개발을 성공함으로써, 원전 기술 강국으로 가는 첫걸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6일 지식경제부는 두산중공업, 우리기술등의 원자력업체들이 개발한 MMIS는 원전의 두뇌, 신경망으로써 운전, 제어, 감시, 계측 및 비상시 안전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최신의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 및 인간공학 기술의 융합체라고 밝혔다.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최초 MMIS 적용으로 4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달성했고 ‘30년까지 국내․외 신규 및 가동 원전 적용시 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력 3대핵심기술은 RCP(Reactor Coolant Pump: 냉각재펌프), 핵심설계코드, MMIS(Man-Machine Interface System:계측제어시스템)다.
이번에 개발된 MMIS는 기존 Westinghouse사의 수입 의존성을 완전 탈피한 순수 국산으로 세계 최초의 원전 운전 4중화-3중화 겸용으로 신뢰도 향상, 설치 및 유지 보수성 탁월, 제어․정보 각 2중화의 고신뢰도 시스템, 안전/비안전 계통 분리로 국제기준 만족)을 갖고 있다.
MMIS를 개발한 우리기술은 보성파워텍, 모건코리아등과 함께 코스닥시장에서 원자력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