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전기수요는 12.8% 증가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10개월 연속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8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2.8% 증가한 372억7000만kWh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한 195억3000만kWh로, 지난해 11월(12.0%) 이후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업종별 전력사용량은 기계장비(33.8%), 자동차(26.4%), 조립금속(17.5%), 철강(15.2%), 반도체(14.7%) 업종이 두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고 섬유(8.7%), 조선(7.9%), 석유정제(4.3%), 펄프종이(3.8%), 화학제품(1.5%)도 조금씩 증가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증가한 요인은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높은 사용량 증가와 수출호조로 인한 안정적인 경기회복에 기인한 것 이라고 지경부측은 분석했다.
산업용 이외에도 교육, 주택용 전력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용 판매량은 기온상승에 따른 냉방수요증가 고객신규호수 증가 및 이에 따른 계약전력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0.2% 증가했다.
주택용 및 일반용 판매량 등은 냉방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4.1%, 13.9% 증가했다. 반면 심야전력은 기온상승에 따라 온수, 보일러 등 심야기기 사용량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9.5% 감소했다.
한전과 발전사업자 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LNG 및 유류 열량단가 상승,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58.4% 상승했다.
8월 중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0일 오후 3시 기록한 6988만6000kW로서 전년 동월대비 10.6%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434만9000kW로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