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

원·달러 환율이 엔화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160.9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157.5원에 출발해 1,160원을 밑돌다 엔화값 하락 영향으로 장중 상승세(원화값 하락)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이날 오전 "디플레이션이 진행된 상황에서 최근의 외환 동향은 경제, 금융의 안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간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장중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들이 달러화 대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외환시장에 대한 일본 정부의 추가 개입 여부에 따라 주요국 통화들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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