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4시간30분' 예상..평소보다 1시간 이상 걸려
올해 추석은 주말을 낀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귀성·귀경객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15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지방경찰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도내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귀경 차량은 하루평균 48만4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 43만9000여대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서울~강릉까지 귀성·귀경길 예상 소요시간은 각각 4시간30분(평소 3시간30분) 이상 걸릴 전망이다.
귀성길의 경우 추석 연휴 전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정오까지, 귀경길은 추석날인 22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자정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 일부 병목구간의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도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상습정체 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원주~여주 분기점과 강릉 방면 여주~강천터널이 혼잡할 때는 국도 42호선 원주~문막 구간을 이용하면 된다.
또 중앙고속도로는 춘천방면 남원주~만종분기점 구간 혼잡 시 국도 5호선을,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방면 서종IC~월문 3터널 구간과 양양방향 남양주~서종 구간 혼잡 시 국도 46호선 경춘국도로 우회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국토관리청도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을 추석연휴 특별 교통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우회도로를 적극 안내하는 등 교통량 분산에 나섰다.
국도의 경우 지난해 서울~춘천 고속도로, 국도 46호선 양구 웅진리, 국도 38호선 정선 문곡~사북, 국도 7호선 삼척 북면~근덕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올해 서울~동홍천 고속도로, 국도 31호선 양구 임당~두밀 구간이 추가 개통됐다.
또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국도 46호선 인제 북면~용대리 4차로 확장 구간 14.2㎞ 구간이 지난 1일부터 임시개통돼 귀성.귀경길 차량 흐름이 한결 원활할 전망이다.
경찰은 교통경찰 등 연인원 1700여명과 800여대의 순찰장비를 주요도로에 집중 투입해 소통 위주의 안전한 교통관리를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