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의 환매 압박에 기관투자가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의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후 1시 분 현재 전일대비 0.05%(0.83p) 오른 1816.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쳤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늘린 지수는 장중 연고점에 근접하며 1820선을 회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투신권의 환매 물량의 증가로 기관투자가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역시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2174억원, 332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나흘 연속 순매수 중인 외국인은 298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869억원, 1147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301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기계와 운수장비가 1~2%대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종이목재, 전기전자, 은행, 서비스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 LG가 약보합에서 2%대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현대중공업이 3% 이상 뛰고 있고 POSCO, 현대차, KB금융, LG전자, 기아차, SK에너지가 1% 안팎으로 상승중이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34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44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8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