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강원랜드에 대해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겸비한 카지노업종 황제株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최근 1개월간 주가는 13.2% 상승했고 코스피대비 9.3%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예상보다 좋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3분기도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며 "성수기를 반영, 손님들 배팅액이 늘어난데다 좌석예약제와 빈자리 확인 시스템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면서 7~8월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5~2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랜드가 글로벌 최대의 카지노 시장인 마카오 사업자들을 압도하는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2011년 P/E는 이들의 56% 수준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인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