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전국 사업장 검토 중...개별 통보한 적 없다" 해명
대아산탕정2ㆍ파주운정3ㆍ오산세교3 등 3개지구 신도시 개발사업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120조원에 달하는 빚을 진 LH가 사업 재조정 차원에서 이들 지구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사실상 결론 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지구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커다란 후폭풍이 예상된다.
15일 LH에 따르면 아산탕정2ㆍ파주운정3ㆍ오산세교3 등 3곳 신도시 조성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도 미분양이 쌓인 수도권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개발중인 주택이 160만 가구가 넘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산탕정2ㆍ파주운정3ㆍ오산세교3 등 3곳은 지구지정은 끝났지만 토지보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최근 아산 탕정 2차 지구 개발사업을 취소할 예정으로 이에 관한 주민의견을 묻는 문서를 지난 10일 아산시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파주운정3지구는 659만1000㎡ 면적에 3만2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2014년 말까지 공동주택 3만1000가구, 단독주택 1400가구가 들어서고 8만1000여명이 거주 예정이었다.
총 사업비 4조34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던 경기 오산세교 3지구는 2016년까지 조성완료를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하지만 이번 취소결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던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LH관계자는 "전체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조정 검토중이다. 개별 사업에 대한 사업조정은 주민과 정부 등과의 충분히 협의해 9월 이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