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美 더블딥 없다"...비관론자들과 대조

입력 2010-09-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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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미국에 제2의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13일(현지시간) 몬태나주에서 열린 경제발전서밋에서 자신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월 철도회사인 벌링턴노던산타페를 270억달러(약 31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버핏의 이같은 낙관론은 더블딥 가능성이 3분의1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등 비관론자들의 견해와는 대조적이다.

버핏은 "지난 3개월 동안 언론들이 잘못된 내용을 보도했다"면서 "실제로 우리는 1~2개월 전보다 고용을 더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2분기 1.6% 성장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통신이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2.7%에서 내년 2.5%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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