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2.8%, 울산 32.1%, 서울 31.1%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국민 1000명당 직장인수는 전국 평균 284명으로 인천, 울산, 서울, 광주, 경기, 부산 등의 순으로 인구 대비 직장인 비율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에 전남의 경우 인구 1000명 가운데 직장인은 181명에 불과했고, 제주와 전북의 직장인 비율도 각각 22.7%, 23.2%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직장인들의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건수는 모두 1404만5580건으로 전체 추정인구 4954만367명 가운데 28.4%를 차지했다. 국민 1000명 가운데 284명이 직장에 소속돼 있는 봉급생활자라는 것이다.
시ㆍ도별 인구 대비 직장인수는 인천이 32.8%로 가장 높았고 ▲울산 32.1% ▲서울 31.1% ▲광주 30.4% ▲경기 30.1% ▲부산 30.0% 등의 순이었다. 이들 6개 지역은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직장인인 셈이다.
이는 수도권과 울산, 부산 지역 등에 고용 효과가 높은 기업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전남의 경우 인구 대비 직장인 비율은 18.1%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제주도 22.7% ▲전북 23.2% ▲강원 23.4% ▲경북 24.2% 등의 순으로 직장인의 비율이 낮았다.
특히 대구는 광역시임에도 직장인의 비율이 25.4%에 불과해 충남(25.5%), 경남(25.8%), 충북(27.7%)보다도 낮았다. 최근 대구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