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쳤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99포인트(0.20%) 하락한 483.49를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초 코스닥 시장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이산가족 상봉 소식이 전해지며 남북경협주가 급등했으며 개인과 외국인도 매수에 나섰다.
또한 18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 역시 연중 최고치로 뛰어 오르며 코스닥 시장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제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후 들어 기관 매도가 점증되며 상승폭을 축소, 결국 하락 반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47억원, 19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시종 매도에 나섰으며 결국 89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 부품, 종이 목재, 기타 제조, 방송서비스, 운송, 섬유 의류, 출판 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금속, 건설, 정보기기, 인터넷 업종은 상승했으며 일반전기, 기계 장비, 제약,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의료 정밀 기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양상을 마감됐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내림세를,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다음, 태웅, 성광벤드, 포스코켐텍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고 한국이 이같은 행사를 정례화하자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화전기, 제룡산업 등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한 38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한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