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부품업체인 아모텍이 고속 전기자동차용 DLBC모터(브러시리스 DC)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아모텍 한 관계자는 "몇년 전부터 여러 업체들과 공동으로 DLBC모터를 개발하고 있다"며 "완성시기는 오는 2011년에서 2012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모텍은 세탁기용 BLDC모터 생산에 주력했지만 전기자동차 시장이 크게 성장함으로 인해 DLBC모터를 개발하고 있다.
아모텍이 개발중인 BLDC모터는 기존 모터에 비해서 비해 진동, 소음은 낮추면서도 에너지 효율은 20% 이상 개선한 제품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효율이 좋은 모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에너지 효율이 좋은 DLBC모터로 바꿔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아모텍은 한종류의 DLBC모터가 아닌 여러가지 스타일의 모터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완성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모터중 빠른것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며 "DLBC모터의 스타일이 여러가지이고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기 때문에 완성이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가 지난 9일 국내 최초로 전기차 `블루온`을 공개하면서 관련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블루온 생산엔 현대차 외에도 다수의 상장사가 참여키로 했다. 만도와 효성, SK에너지, 한라공조 등 대형사는 물론 인지컨트롤스와 뉴인텍, 우리산업 등 중소형사가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CT&T, AD모터스, 지앤디윈텍등도 전기차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