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Focus]올해 RFID USN시장 7900억원…관련주는 어디?

입력 2010-09-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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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전자태그(RFID)와 센서네트워크(USN) 시장이 7900억원을 형성, 전년대비 50%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RFID시장에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RFID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자전거산업에 접목시킨 빅텍을 비롯해 여러 업체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빅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한국RFID/USN협회는 `2010년도 2분기 국내 RFID · USN 관련 산업동향 조사`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장이 상반기 3665억원에 달했으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해 최소 7700억원에서 최대 79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시장 규모는 366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 5216억원의 70%에 달했다. 특히 상반기 수출액은 약 358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63% 가량 증가했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되면 올해 RFID · USN 수출은 878억원, 수입은 168억원으로 최소 700억원 규모의 무역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수출 증가는 브라질 · 인도네시아와 유럽 국가 등에 태그와 리더 수출 늘어났고 뉴질랜드 · 아랍에미리트연합 · 말레이시아 등에 교통카드시스템 수출 확대에 힘입어 RFID 수출이 동반 증가했기 때문이다.

무선인식(RFID)은 전파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RFID 태그와 RFID 판독기가 필요하며 태그는 안테나와 집적 회로로 이루어지는데, 집적 회로 안에 정보를 기록하고 안테나를 통해 판독기에게 정보를 송신한다.

RFID는 사용하는 동력이나 주파수로 분류할 수 있다. 동력 분류 방식에는 수동형(Passive) RFID, 반수동형(Semi-passive) RFID, 능동형(Active) RFID가 있다. 주파수 분류 방식으로는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RFID를 LFID(Low-Frequency IDentification)이라 하며 120~140㎑의 전파를 사용한다.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는 첨단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을 위해 각종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무선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구성한 네트워크이다. 기존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네트워크에 일상 생활에 산재된 사물과 물리적 대상을 추가시켜 자율적으로 정보를 수집, 관리 및 제어하는 시스템을 지칭한다. USN은 생산, 유통, 물류, 의료,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RFID 기술과 함께 이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빅텍은 RFID용 리더기와 태그를 차세대 성장품목으로 정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은을 이용한 투명 전자잉크를 개발, RFID 안테나를 생산하는 잉크테크는 RFID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외 전자태그 업체를 통한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파루도 전자잉크와 바코드 대체용 태그칩을 생산한다.

RFID 휴대용 리더기 제조업체 아이리스아이디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엑사이엔씨도 RFID 시장이 커짐에 따라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RFID 시장이 커지게 되면 RFID 시스템을 구축하는 SI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포스데이타, 신세계I&C, 현대정보기술, 동양시스템즈 등이 RFID 인식용 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할 수 있는 관련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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