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건설지원선 '2010 올해의 최우수 선박' 수상 영예
특히 이번 수주는 지난달 27일 아일랜드 오프쇼어(Island Offshore)사로부터 친환경 해양작업지원선 2척을 약 1710억원(9억 노르웨이크로네)에 수주한 뒤 보름이 채 안돼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95m, 폭 20m의 크기에 재화중량톤수 5000t급 규모다.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의 루마니아 소재 툴시(Tulcea) 조선소가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에우크라(Aukra) 조선소에서 조립 및 의장 작업을 거쳐 2012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는 지금까지 총 6척의 LNG 추진 해양작업지원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글로벌 선주사들로부터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수주까지 포함 총 5척의 해양작업지원선을 건조 중이다.
한편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가 제작한 해양건설지원선 스칸디아커(SKANDI AKER)호가 함부르크에서 열린 ' 2010함부르크 국제 조선 및 해양 박람회(SMM 2010)'에서 '2010 올해의 최우수 선박상'을 수상했다.
경쟁사들의 선박이 최대 800m 수심에서만 작업이 가능한 데 비해 이 선박은 최대 수심 3000m에서 해저 파이프 설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고도의 심해 시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드릴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또한 기존의 해양건설지원선과 달리 자체적으로 해저파이프 설치 및 심해 시추작업 등의 고난이도 작업까지 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디자인의 최첨단 해양건설지원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의 최우수 선박(SHIP OF THE YEAR)'상은 노르웨이의 해운전문 잡지인 스키프스레벤(SKIPSREVYEN)이 수여하는 상으로 그 해에 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중 기존의 선박과 차별화 되는 신제품이거나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선정한다.
수상 후보자들은 독자들에 의해 직접 선정되며 최종선정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