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3분기도 고공비행 전망

입력 2010-09-10 13:37수정 2010-09-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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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객 실적 최대...9월도 추석 수요 몰려

추석을 앞둔 항공업계가 3분기 실적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 항공사들은 3분기에도 7~8월 여름 특수와 추석 연휴를 등에 업고 고공비행을 전망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8월 국제선 탑승률은 평균 8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8월 국제선 탑승률은 82%로 지난해 77%보다 5%P나 늘었다. 특히 중국(83%)과 일본노선(83%)을 중심으로 탑승률이 대폭 상승했으며 미주(91%)와 유럽(84%) 역시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84.8%의 높은 국제선 탑승률을 기록했다. 미주(95.4%)와 유럽노선(89.3%)이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중국노선 탑승률도 지난해 69.8%에서 올해 83.9%로 껑충 뛰었다.

월간 여객 수송량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각사 잠정 집계에 따르면 양대 항공사는 모두 8월 사상 최대의 국제선 수송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국제선에서 144만명을 수송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여객 수송 역시 98만5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월에도 항공 수요가 몰리고 있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9월 중순부터 예약률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연휴 기간인 17~26일에는 사실상 만석이라는 것이 항공업계의 설명. 이 기간 국제선 예약률은 90%가 넘는다. 유럽과 대양주의 경우 예약률이 99%에 달해 항공권이 동이 난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인 7~8월에 이어 추석의 영향으로 비수기로 분류되는 9월에도 항공 수요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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