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2.2원 하락한 11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65.0원으로 출발해 1165~1167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 뉴욕 증시가 고용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 따른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7% 오른 10,415.24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45만1000명으로 전 주보다 2만7000명 감소했으며 7월 무역수지 적자는 428억달러로 전달 대비 14%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800선을 회복했고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상승 개장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상승세가 원화 값 강세를 부추기고 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