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윤석용(한나라당) 의원이 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정부 부처별 장애인공무원 고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해까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적용되는 직종의 정원 2138명 중 18명(0.84%)만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의무고용률(2%)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며 전체 46개 정부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저조한 수치다.
이 밖에도 소방방재청(1.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1.56%), 특허청(1.72%),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통령실(각 1.75%), 국방부(1.76%), 기상청(1.85%), 농촌진흥청(1.95%) 등 8개 기관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