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변 없이 사흘만에 반등 마감...1784.36(5.14p↑)

입력 2010-09-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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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를 맞이한 국내 증시가 예상 밖의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별다른 이변 없이 소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사흘만에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현재 전일보다 0.29%(5.14p) 오른 178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유럽발 악재의 완화로 급락 하루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780선 회복은 물론 상승세를 키우며 1790선을 타진키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키로 함에 따라 인상 수혜 기대에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약세로 돌아서고 이에 코스피지수 역시 약보합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프로그램이 매수세를 보이고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면서 사흘만에 소폭 오르며 178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투자자는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3284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421억원, 1816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923억원, 1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93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다수 업종이 상승했으며 유통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화학, 기계, 종이목재가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보험이 2% 이상 떨어졌고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 증권,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통신업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이 5% 이상 급등했고 POSCO, 신한지주, LG, LG전자, KB금융, LG디스플레이가 강보합에서 2% 가량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2%대 전후로 떨어지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기아차는 약보합을 LG화학은 보합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40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9개 포함 40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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