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출신 정연주 드림투어 11차전 프로데뷔 첫승거둬 2R 12언더파

입력 2010-09-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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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의 정연주(18.CJ오쇼핑)가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우승했다.

정연주는 무안CC(파72, 6,311야드)에서 끝난 KLPGA 2010 무안CC컵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4천만원))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로 첫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800만원을 획득해 드림투어 상금랭킹을 10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틀간 보기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정연주는 “11개 대회만에 첫 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올해 3월 당시 준회원이었던 나를 믿고 후원 결정을 내려준 CJ오쇼핑 측에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2008년 전국체전과 2009년 전남도지사배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오늘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코스는 다르지만 남은 4개의 드림투어도 무안CC에서 열리기 때문에 막판 뒷심을 살려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 이내에 꼭 들고 싶다고”는 포부를 밝혔다.

올시즌 드림투어 총 15개 대회의 상금랭킹 3위 이내 선수는 내년 KLPGA 정규투어의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초등학교 시절 발레리나를 꿈꾸던 정연주는 5학년 때 박세리(33)의 영향으로 골프를 처음 접하게 됐다는 ‘세리 키즈’다. 국가대표 상비군 시절인 2008년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과 ‘경희대 총장배’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2009년에는 ‘전남도지사배’와 ‘서울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고 있다.

‘프로 2년차’ 김연송(21,볼빅)이 합계 8언더파 136타(69-67)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준회원 김소진(19)은 이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138타(73-65)로 단독 3위에 랭크 됐다.

무안CC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에서 녹화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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