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조진구 탁구母납치, 누리꾼 "끝까지 나쁜 사람?"

입력 2010-09-09 08:20

▲사진=KBS

'제빵왕 김탁구'의 '조진구'가 드라마 전개의 중심에 섰다.

9월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어머니 김미순의 소식을 듣고 행방을 쫓는 김탁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진구(박성웅 분)가 탁구의 어머니 김미순을 다시 강제로 납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차창을 통해 모자가 서로의 모습을 보고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실 조진구는 한승재와 구일중(전광렬 분)의 사주를 동시에 받은 이중첩자였다.

한승재(정성모 분)는 김미순의 거성식품 지분을 가로채기 위해 김미순을 납치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김미순을 제거할 계략을 꾸몄고 여동생 수술비를 한승재가 대주겠다고 나서 조진구는 첩자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한승재가 조진구와 접촉할 것을 안 구일중은 조진구에게 "도와달라"고 했고 조진구는 구일중의 부탁을 받아들여 조진구는 이중첩자로 활약하게 된 것.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조진구의 상황, 이해는 하지만 한승재의 첩자는 아닌 듯", "다시 김탁구 부자가 상봉하게 되길", "조진구가 끝까지 나쁜 사람이 아닐 거라 기대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