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 9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정상화다.
금통위가 현재 연 2.25%의 저금리를 유지하기엔 생산과 고용, 경제 성장률 전망 등이 모두 견조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향후 물가상승 압력 역시 금리 인상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8월 금통위 이후 여러 차례 3%대를 넘어설 소비자 물가상승에 대응해야 한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인 52%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채권시장 전문가들 중 25.6%만이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다만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경제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다.
게다가 일각에선 DTI 규제 완화 등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이 나온 지 얼마 안 돼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대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부담 요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경제가 하반기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정상화 차원에서의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