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절친' 장동건의 결혼식 때 눈물흘린 비화를 털어놨다.
주진모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 이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주진모는 장동건 결혼식 때 울었다는 소문에 대해 "그 때 장동건이 친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입장했는데 왠지 뭉클해지는 것 같아서 나는 뒤로 물러서 있었다"고 말했다.
주진모는 "장동건이 영영 떠나는 것 같고 그래서 눈시울이 붉어진 것 같다"면서 "장동건도 이런 사실을 모른다"며 쑥스러워 했다. 이어 "장동건 집이 결혼하기 전에 우리 집과 2~3분 거리에 있었다"면서 "그런데 결혼하더니 전화도 안받는다"고 덧붙였다.
주진모는 이런 이야기를 소개하다가 '아차' 싶었던지 "이런 이야기를 왜하지"라면서 부끄러워했다. 영화 '쌍화점'에서 조인성과 동성애 연기를 했던 터라 MC 강호동에 놀림감이 될 것을 걱정했던 것. 아니나 다를까 이날 '무릎팍도사'에선 유세윤이 '쌍화점'의 주진모 분장을 하고 등장, 시청자에 웃음을 더했다.
주진모는 이날 방송에서 군 제대 후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CF모델로 발탁된 뒤 연예계에 입문한 이야기 등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