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예금보험공사는 8일 우리금융지주 매각주관사로 삼성증권, 대우증권, JP모건을 선정했다고 밝히며 삼성증권 등 3개 매각주관사와 상견례를 거친 후 이번 주 중 매도자 실사에 나서기로 했다.
예보와 주관사는 매도자 실사에 대해 우리금융지주의 별도 TFT와 함께 할 예정이다. 별도 TFT는 매도자 실사 등 매각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조직'으로 실사를 위한 자료수집 등을 맡는다.
매도자 실사가 30~40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본다면 최종 실사보고서는 오는 10월 말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매각주관사들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가격 등을 산정한 뒤 잠재적 매수자들을 찾아가 금액과 인수 의사 등을 타진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예보는 실사와 잠재적 매수자들을 검토한 후 입찰 공고일을 확정하고 예비입찰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최종 입찰 대상자들을 선정하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최종 입찰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입찰 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