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GS건설에 대해 하반기 해외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해외수주가 하반기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중 9개국 15개 프로젝트(110억달러 규모)에 입찰 진행 또는 참여 예정이고 이 중 1~2개 프로젝트는 수의계약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해 주가 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은 하반기 집중된 입주 물량에 대한 미입주 리스크였다"면서 "주택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입주 물량 1만여 세대는 시장의 우려를 낳았고, 상반기 입찰에 참여한 중동 대형 프로젝트들에서 수주에 실패해 해외 수주 실적도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미입주 리스크는 3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산, 용인 미입주 등 눈에 보이는 미입주 리스크는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