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첫 수주이후 중국서만 6번째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중국철도 창사~쿤밍을 잇는 여객전용선 중 윈난성 2구간과 구이저우성 2구간 등 총연장 191km(약170억원)의 시공감리용역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창사에서 쿤밍을 잇는 여객전용선은 중국 서남부지역을 가로지르는 시속 350km급 고속철도로 총연장이 1175km에 달한다.
이강재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창사~쿤밍 여객전용선 시공감리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가 예상되는 청두~충칭 여객전용선 등 중국내 사업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약 7000km의 고속철도 노선을 운영중이며, 1만여 km의 노선을 건설중으로 오는 2012년이 되면 철도 총연장은 11만km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단은 지난 2004년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2005년 중국 수투선 시험선구간 감리용역 수주를 시작으로, 2006년 중국 무광선 감리용역, 2008년 중국 하다선 엔지니어링 컨설팅용역 등 지난 6년동안 약 6건의 철도관련 용역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