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종·이형근 투톱 체제로
기아자동차는 정성은 부회장이 지난 3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당분간 서영종 사장과 이형근 사장(해외영업)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이어진 대규모 리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최근 전 세계에서 쏘울·쏘렌토·K7·모하비 등 4개 차종에서 배선의 용접 불량으로 차 문에 부착된 실내등이 켜지지 않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등의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착수했다.
그러나 기아차 측은 이번 정 부회장의 사임으로 연말 정기 인사가 앞당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생산기술 전문가로 지난해 1월 기아차 생산담당 사장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