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회복 움직임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런던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는 뉴질랜드 달러에 대해 전일 대비 0.3% 하락한 72.29센트를 기록했다.
달러는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달러ㆍ엔 환율은 84.21엔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지난달 민간부문고용이 예상보다 많은 6만7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지난 7월 민간부문 고용도 당초 발표된 것보다 상향돼 10만7000명으로 수정됐다.
이날 미국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해 이에 따른 관망세도 달러 매도세를 일부 약화시켰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폴 롭슨 수석 외환전략가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망을 다소 밝게 했다"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