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차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 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4일 숙소 호텔에서 열린 G20 의장단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희태 국회의장이 6일 5박6일간의 북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박 의장은 순방 첫 일정으로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 대표연설을 통해 자원민족주의와 보호주의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 식량부족국 원조방식 선진화, 식량배분의 투명성 확보 등 세계 식량문제 대처의 3대 기조를 제시했다.
박 의장은 또 참가국 의장단과 접촉하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G20 의장회의의 정례화 및 차기 의장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해 각국의 지지를 끌어내는 등 상당한 외교적 성과도 거뒀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와 뉴욕에서 현지 동포들과 만나 교민사회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재외동포 참정권 문제에 대해 투표권이 행사되는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정치적 논란과 교민사회 분열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한나라당 정해걸, 조윤선, 민주당 최인기 의원, 윤원중 국회의장 비서실장,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동행했다.
박 의장은 6일 오후 뉴욕을 떠나 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