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법률가학회'는 6일 미국에 의한 `전쟁위협'이 강성대국 건설에 커다란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단체는 미군의 남한 주둔 65주년을 맞아 발표한 '백서'에서 주한미군은 "조선인민이 겪고 있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조선의 평화와 통일의 암"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에 의한 가증되는 전쟁위협은 우리 당과 공화국(북) 정부로 하여금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힘을 넣지 못하게 하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 커다란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어 "우리 민족이 분열의 비극을 겪고 있으며 조선(한)반도가 전쟁위험이 가장 짙은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남아있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 지배정책과 미군의 남조선 강점에 있다"며 미국에 대해 대북정책 전환과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촉구했다.
단체는 또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부터 2005년까지 60년간 미국이 6.25전쟁 등을 통해 북한에 입힌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총 64조9598억5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