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조7000억원 규모.. 기업 영구 R&D 세제 추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 경제 계획안을 공개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연설에서 새 경제 계획안을 발표할 계획으로 기업들의 연구ㆍ개발(R&D) 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를 영구적으로 연장할 것을 의회에 촉구할 것이라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계획안은 1000억달러(약 117조70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부 관계자는 "사업소득세 감면이 이 계획안의 핵심 사안이지만 전체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행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신규 인프라 지출을 비롯해 직원에게 지급 되는 급여 총액을 기준으로 고용주에게 부과하는 지급 급여세 감면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우려에 새 계획안 마련이 절박한 상황이다.
행정부는 다만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 오바마 대통령의 새 계획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계획안이 통과하더라도 중간선거 전에 눈에 띄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도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계획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민주당 의원들이 이미 실망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