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영향권…전국에 비

입력 2010-09-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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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말로'의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점차 비가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말로'가 7일 밤이나 8일 새벽께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5일 오후 1시 현재 '말로'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367km 해상 부근에서 시속 15.2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말로'는 현재 중심기압이 994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21m, 강풍반경 220km로 약하고 소형급이다.

태풍은 6일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서는 7일 정오 전남 여수 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일 밤께 한반도에 상륙해 8일 새벽 여수 북쪽 약 4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예상대로라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해 동부 및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와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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