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행장, 주주ㆍ이사 설득하러 일본행

입력 2010-09-03 18:18수정 2010-09-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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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신한은행장이 3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일본에 있는 주주들과 이사들을 만나 신상훈 사장을 검찰에 고소하고 해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라응찬 회장,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류시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4명과 사외이사 8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김요구, 김휘묵, 정행남, 히라카와 요지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이 행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일본으로 향한 것은 신 사장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본 거주 사외이사들을 직접 설득해 해임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행장은 앞서 이날 오전엔 신한지주 최대주주인 BNP파리바 서울지점과 2대주주인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주주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지주와 신한은행 임원들은 이사회를 앞두고 국내 주주들과 이사들에 대한 설명 및 설득 작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5일경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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