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 송남웅 박사팀과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나노물질의 입자크기를 신뢰성 있게 분석하는 시험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험법 주요 내용으로는 ▲나노제품의 원료가 돼 나노입자의 크기를 분석할 때 필요한 최소 입자 수 제시 ▲시료 전처리 과정 및 입자의 크기분포 함수형 검증방법 기술 ▲전자현미경을 사용하는 나노입자 분석 과정에서 크기 분포 측정값의 불확도를 산출하는 방법 개발 등이다.
이번 시험법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측정분야의 국제적 권위지인 메트롤로지아(Metrologia)에 게재됐다.
현재 나노입자는 제약분야에서 약물전달 및 생체 이용률 향상, 특정 장기 표적 의약품 개발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진단 및 질병 진단 도구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송남웅 박사는 "앞으로 나노 입자의 크기 분석에 이어 특정 나노입자의 표면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나노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