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한 대응 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지난달 19일 감사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위원회에서 천안함 침몰사건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군 위기대응 체계 및 구조활동과 관련한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해 총 10건의 감사 결과를 의결했다"며 "의결 다음날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6월 10일 중간발표를 통해 전투 준비, 대응 조치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군 주요 지휘부 25명에 대해 인사조치를 하도록 국방부에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감사위원회 의결 내용에 대해서는 군사기밀 사항이 다수 포함돼 있어서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감사 결과 등의 공개에 관한 규정'은 감사 결과를 의결한 뒤 30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