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엔 장애도 없다"

입력 2010-09-02 13:51수정 2010-09-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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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개최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CJ인터넷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8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 대회 및 제6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9월2~3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통한 정보격차 해소와 건전한 여가생활 개발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전국 특수학교 학생 및 교사 등 총 1700여명의 참여 속에 진행된다.

2일 오후 2시5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전국 특수학교 정보경진대회와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 세미나 및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장애학생들에게 직접 참여와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통해 뜻 깊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스포츠 게임과 보드 게임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포츠 게임으로는 대표 야구게임인 ‘마구마구’와 축구의 ‘피파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에어라이더’ 등 온라인 게임과 ‘WII 스포츠-볼링’ 등 총 4종목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온라인 보드 게임으로는 두뇌게임인 ‘오델로’와 ‘오목’, ‘사천성’ 등 3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특수 학교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지도교사 및 학생 약 700여명이 선수로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마구마구’와 ‘에어라이더’는 장애학생 팀 경기 외에도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같이 팀을 이뤄 진행되는 경기가 별도로 펼쳐지며 ‘피파온라인’은 청각장애학생이 ‘오델로’는 시각장애학생이 참가하는 등 참가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종목으로 대회가 운영된다.

이외에 문화행사로는 장애학생들이 직접 바리스타로 나서 커피를 제공하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이 운영되며 장애이해 사진전과 UCC 전시회가 열려 ‘장애우’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행사가 진행된다. ‘CJ엔투스’ 선수들이 참여하는 프로게이머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CJ인터넷측은 이번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온라인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대회로 장애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일반 학생들과 경쟁하고 우정을 나누는 계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이사는 “정보화 시대가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꿈과 기회를 제공했듯 게임이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즐거움과 소통을 함께 하는 역할로서의 기대감이 높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격차를 해소하고 서로 교류하는 계기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다양한 기능성을 활용한 양질의 게임을 개발해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인터넷은 게임을 통한 여가 생활 개선을 위해 이번 대회를 주최했으며 전국 특수학교에 ‘여가 문화 체험관’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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