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있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희망 발언을 하고 있지만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1일(현지시간) 중국이 3단계 방안을 제시하며 6자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열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대북특사를 지낸 그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적절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6자회담이 재개되고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더라도 북한이 핵무기를 스스로 포기할 뜻이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조시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국장을 지낸 마이클 그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일본 실장은 전일 "미.중 당국자간 협의후에도 조만간 6자회담이 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