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亞 경기회복 지속 기대...강세

입력 2010-09-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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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일 중국의 제조업지표 개선 및 호주의 경제성장률 상승 영향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1.2에서 51.7로 올라 전문가 예상치 51.5를 웃돌면서 17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HSBC은행이 집계한 중국의 지난달 HSBC 제조업 PMI지수도 전월의 49.4에서 51.9로 올라 1개월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호주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전문가 예상치 0.9%를 웃도는 1.2%를 기록했다.

사이토 유지 크레딧 아그리콜 외환 부문 이사는 “호주의 경제성장률과 중국 제조업지표의 호조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의 엔화매도세를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2.96포인트(1.17%) 상승한 8927.02로, 토픽스 지수는 6.73포인트(0.84%) 오른 811.40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호주 경제성장률과 중국 제조업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아시아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돼 전일의 급락에서 반등했다.

집권여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이 “엔고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다짐한 것도 엔화 약세를 이끌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수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해외에서 매출의 80% 이상을 올리는 세계 최대 카메라 생산업체 캐논이 1.17%,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생산업체 파눅이 1.55% 각각 올랐다.

일본 최대 선사 NYK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1.85%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5.92포인트(0.60%) 하락한 2662.88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제조업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정책을 엄격히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정부의 규제지속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1.25%, 중국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0.90% 각각 하락했다.

씨틱증권의 탕추안 애널리스트가 “중소형 가치주들은 최근의 랠리 후에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전망하면서 관련주가 떨어졌다.

중소기업주의 동향을 추적하는 CSI스몰캡500 지수는 전일까지 지난 7월5일의 저점에서 29% 급등했다.

무역업체 장수궈타이 인터내셔널이 5.96%, 간수치롄산 시멘트가 5.58% 각각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1.97포인트(0.68%) 상승한 7668.2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81.02포인트(0.39%) 오른 2만617.51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5.46포인트(0.86%) 상승한 2975.79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17.09포인트(0.65%) 뛴 1만8088.2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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