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대표자서 김정은 후계자로 추대될까

입력 2010-09-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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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관계자 "혈통 계승 규약 없어 추대 아려울 것"

북한 조선노동당 제3차 대표자회 일정이 오는 4~7일로 결정됐다.

1일 대북 인권단체 '좋은벗들'은 북한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으며 이번 대표자회는 44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 단체는 1일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참석자들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추대하는 의식을 가질 것"이라며 "이밖에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와 당 노선 및 정책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은 10월10일 노동당 창당 65주년 기념일 연설을 통해, 국가 공업에 CNC(컴퓨터수치제어)를 도입한 성과 등을 공개하면서 인민생활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작년 1월 초순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북한 당국은 8월께부터 전 산업시설의 CNC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선전했으나 중앙당의 한 고위 간부는 "조선노동당 규약에 혁명전통을 계승하자는 말은 있지만 혈통을 계승하자는 말은 없어 당장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후계자로 추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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