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KBS와 출연료 타결… MBC-SBS 드라마 촬영 거부 선언

입력 2010-09-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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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외주 드라마 전면 촬영 거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 직전에 한예조와 KBS가 극적 합의에 도달했다. KBS가 미지급 출연료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지급 보증하고 향후 미지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KBS의 모든 드라마는 촬영 거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김응석 한예조 위원장은 "출연료 미지급으로 고통받는 모든 연기자의 뜻을 모아 9월1일자로 MBC와 SBS 외주 드라마 10편 전부에 대해 전면 촬영 거부를 선언한다. 미지급 출연료 완전 해결과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무기한 촬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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