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제주 명문골프장 핀크스GC(18홀 회원제, 9홀 대중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를 인수했다.
SK네트웍스는 1일 제주 핀크스리조트를 730억원에 인수하고 부동산 통합법인 'SK핀크스(SK Pinx)'를 출범시켰다.
이로써 SK그룹은 지난 2001년 SK에너지가 소유했던 일동레이크GC를 농심개발에 매각한 이후 9년만에 다시 골프장 소유 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핀크스리조트는 약 192만m²(58만평)의 부지에 골프장, 타운하우스, 고급 빌라, 피트니스센터·수영장·온천탕·레스토랑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생태공원과 미술관, 포도 호텔 등 복합 휴양시설로 이뤄져 있다. 골프장은 약 125만㎡(38만평), 나머지 시설과 부지가 73만㎡(22만평) 정도를 차지한다.
450명의 정회원을 갖고 있는 핀크스GC는 재일교포 김홍주씨가 건설한 골프장으로 1999년1월 개장했다. 오픈과 동시에 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을 창설해 한국과 일본을 순회하며 대회를 열고 있다.
미국 설계가협회장을 지낸 테오드로 로빈슨(미국)이 코스를 디자인했고 클럽하우스는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씨가 맡았다.
지난 2005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영국 골프월드에 100대 골프장 선정될 정도로 코스가 미려하면서도 전략적이고 조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SK핀크스의 대표이사에는 SK네트웍스 사내회사(CIC)인 프리스티지 마케팅 컴퍼니의 김세대 사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