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8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지난해부터 일선 부대에 보급한 신형 전투화 중 상당수의 불량품이 발견돼 군 당국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지난해부터 생산돼 군에 납품된 접착식 신형 전투화 40만5000켤레 가운데 4000여 켤레에서 뒷굽이 떨어져 나가고 물이 새는 등 하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신형 전투화는 뒷굽을 못으로 박아 생산하는 기존 전투화와 달리, 앞부분은 실로 꿰매고 뒷굽 부분만 강력한 접착제로 붙이는 식으로 군화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