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적십자 봉사원 위한 대축제 열린다

입력 2010-09-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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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주기로 봉사원 노고격려...시상까지

국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하여 애쓰는 전국의 적십자 가족 1만1000여명이 9월13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모인다.

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5년 주기로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제7회 전국 적십자 봉사원 대축제는 전국의 적십자 봉사원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인도주의는 행동입니다'는 주제 아래 펼쳐질 이번 대축제는 181명의 봉사원들에게 적십자 봉사원 대장 및 대통령표창 등의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로 그간의 봉사원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봉사 역사의 산 증인인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지역보건활동, 안전활동, 이산가족 찾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어버이결연맺기, 조손가정 지원, 취약계층 일반구호, 재난구호사업, 특수차량 운영, 밑반찬(도시락) 제작배달 사업 등의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적십자봉사원들은 이러한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에는 1만시간 이상 봉사원이 378명, 2만시간 이상이 39명, 3만시간 이상이 6명, 4만시간 이상이 2명 있으며 홈페이지 내 봉사원 명예의 전당 코너를 통해 봉사원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노고를 기리고 있다. 4만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5시간씩 봉사할 경우 31년 이상을 활동해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다.

대한적십자사의 김일랑 의장은 “과거의 자원봉사는 주로 수혜자의 견해보다는 봉사자의 관점에서 봉사활동이 이루어 진 일방적인 봉사였던 반면 이제는 수혜자와 봉사자의 관점을 만족시키고 동시에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 모두가 만족하는 봉사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 대축제는 봉사원을 격려함과 동시에 봉사의 새로운 개념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2부 축하공연은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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