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채소·과일 가격 상승폭 확대

입력 2010-09-01 09:57수정 2010-09-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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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20% 2004년 8월 이후 최대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0% 오르면서 2004년 8월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하면서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8.9% 올라 6월 이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채소·과실류가 8월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무가 전년동월대비 126.6%, 마늘은 85.0%, 수박 72.6%, 포도 43.4%, 배추 35.9%로 크게 올랐다.

공업 제품 중에서는 금반지가 전년동월대비 20.6%, 자동차용 LPG가 17.1%로 크게 상승했다.

8월 소비자물가는 7개월 연속 2%대 상승했다.

통계청은 1일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재정부는 고온과, 잦은 강우 등 기상요인으로 인해 배추, 무, 시금치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8월 물가의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8월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석유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의 안정세,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6%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공서비스요금은 전기료 인상에 따라 전월비 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월 2.3%, 4월 2.6%, 5월 2.7%, 6월 2.6%, 7월 2.6%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기여도는 농축수산물이 0.76%p, 공업제품이 0.79%p, 서비스가 1.01%p를 차지했다.

8월 전월대비 물가상승율 중 69%는 농산물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8%, 전년동기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6%, 전년동기대비 3.0% 각각 올랐다.

식품은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4.4% 올랐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3%, 전년동월대비 20.0%, 전년동기대비 11.7% 올랐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10.5%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0.7%, 전년동월대비 24.7%,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17.2%, 기타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4.3%, 전년동월대비 67.8% 올랐다.

양동희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신선과실은 지난해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에다 올해 작황이 좋지 않으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은 수박, 배추 등이 올라 1.7%, 가구집기․가사용품부문은 0.5%, 주거 및 수도․광열부문은 전기료 등이 올라 0.3%, 주류․담배부문, 보건의료부문과 외식․숙박부문은 0.1% 상승했다.

의복․신발부문, 교통부문, 통신부문, 교양․오락부문과 교육부문은 변동이 없었으며 기타잡비부문은 금반지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부문만 1.1% 하락하고 나머지부문은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 5.7%, 기타잡비부문 4.6%, 교통부문 2.8%, 의복․신발부문 2.7% 등에서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로 8.9%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과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 석유류 등이 올라 2.5%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올랐으며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0%,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7%,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2% 올랐다.

전월대비 주요품목은 농축수산물이 수박(39.8%), 배추(15.0), 시금치(46.6), 마늘(15.5), 상추(41.3), 포도(-26.6), 쇠고기(국산:-2.2), 파(-9.3), 풋고추(-8.9), 닭고기(-5.8), 공업 제품은 간장(8.3), 스낵과자(3.6), LPG(자동차용:-3.8), 금반지(-1.7), 휘발유(-0.3), 집세는 전세(0.2), 월세(0.1), 공공 서비스는 전기료(2.0), 고속버스료(5.3), 시외버스료(4.4), 지역난방비(-3.0), 개인 서비스는 국제항공료(3.5), 단체여행비(해외:2.2), 공동주택관리비(0.9), 콘도미니엄이용료(10.9) 의 변화 추이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농축 수산물이 마늘(85.0), 수박(72.6), 무(126.6), 배추(35.9), 포도(43.4), 쇠고기(국산:7.0), 쌀(-9.4), 돼지고기(-5.6), 달걀(-9.2), 공업 제품이 금반지(20.6), 휘발유(2.8), LPG(자동차용:17.1), 경유(5.0), 등유(7.4), 컴퓨터본체(-21.3), 집세가 전세(2.3), 월세(1.4), 공공 서비스가 이동전화통화료(-1.5), 개인 서비스에서 납입금(유치원:6.0), 단체여행비(국내:12.8), 대입학원비(종합:5.0), 단체여행비(해외:9.3)의 변화를 보였다.

재정부는 9월 소비자물가가 기상여건과 국제유가 등 공급측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있으나 기저효과 등 고려시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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